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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iwenchu

취미생활
2016.09.14 07:47

M1911

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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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911 권총 콜트 45 자동권총 (M1911 Pistol)

과학 기술의 발전은 그야말로 눈이 부실 지경이다. 특히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하게 된 IT분야는 일일이 변화를 쫓아다니기 힘들 정도인데, 그렇다보니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을 정도다. 불과 10년 전에 이동 통신과 결합한 손바닥만한 컴퓨터로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검색을 할 수 있고 의견도 자유롭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새로운 기술이 가장 빨리 실용화되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무기인데, 그 이유는 단순명료하다. 남이 보유하지 못한 나만의 무기가 장차에 있을 전쟁에서 승리를 이끌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것은 일일이 역사적 사례를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그런데 이런 당연한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무기가 있다. 이른바 콜트 45(Colts .45)로 더 많이 알려진 M1911권총이다. 제식번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탄생 100주년이 넘었는데, 놀랍게도 아직도 일선에서 애용되고 있다. 미군의 경우 1985년 M9 권총을 채택하기 전까지 공식 권총이었고 국군도 지난 1988년 K5권총을 제식화하기 전까지 사용했다. 그리고 현재도 상당량이 군경에서 사용 중이다.

M1911 자동권총. 콜트가 제작하고 0.45인치 구경의 탄환을 사용하여 흔히 ‘콜트 45(Colt .45)’로 불린다.
<출처: (ccSam Lisker>

리볼버 이후 새롭게 등장한 스타일의 권총

군경용으로 오래 사용되던 권총은 서부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리볼버(revolver)였다. 이 스타일은 조작이 간편하고 신뢰성이 좋아 현재 우리나라 일선 경찰들도 사용하고 있지만 단점 또한 많다. 리볼버의 가장 특징이 회전식 원형 탄창인데 대부분의 모델이 6발 정도의 탄환을 장전할 수 있어 장탄량이 적은 편이다. 더불어 탄환을 재장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은 치열한 교전 중에 특히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19세기말 들어 자동권총(automatic pistol) 등장하였다.

자동권총은 탄창을 삽입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탄약의 교환이 용이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대용량의 탄창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방아쇠를 당겨 탄환을 발사함과 동시에 가스 압력으로 노리쇠를 후퇴시켜 탄피를 배출하고 스프링의 반동으로 노리쇠가 원위치할 때 탄창에 적재된 탄환을 약실에 밀어 넣는 사격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총기의 구조가 리볼버에 비해 복잡하지만 신속한 연사가 가능하다.

자동권총에는 방아쇠를 당길 때만 단발로 사격이 이루어지는 반자동식과 연속적으로 탄환이 발사되는 완전자동식이 있는데, 완전자동식은 이후 기관단총의 탄생을 불러왔다. 이 때문에 독일에서는 기관단총을 기관권총(MP-Maschinenpistole)이라 표기할 정도다. 1893년 등장한 보어하르트(Borchardt) C-93을 최초의 자동권총으로 보는데 이 모델은 루거(luger) 08의 원형이 되기도 하였다. 후속하여 등장한 마우저(Mauser) C96같은 모델은 상업적으로 대성공을 거두기도 하였지만 자동권총은 20세기에 들어서 급격히 발전하였다.

마우저 C96(Mauser C96). 대량으로 사용된 첫 자동권총이다. 1896년에 등장하여 1백만정 이상 생산되었다. 
<출처: (cc) M62 at Wikimedia.org>

루거 08(Luger 08). 1908년 독일군이 제식화했다. 최초의 자동권총인 보어하르트(Borchardt) C-93과 작동방식이 유사하다. <출처: Photo by AdamsGuns.com>

전설적 인물, 브라우닝이 설계

자동권총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자 수많은 총기 제작사들이 개발에 뛰어들었다. 마침 1903년 미 육군 당국이 새롭게 채택하여 사용할 권총을 공모하자 수많은 국내외의 총기 제작사들이 경쟁에 참여하였다. 이때 콜트(Colt)사는 흔히 '자동화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존 브라우닝(John Browning)이 설계한 M1900을 내놓았다.

콜트 M1900. M1911의 원형에 해당하는 권총이다.
0.38인치/9mm 권총탄을 채택했다. 혁신적인 구조를 가졌으나 탄환의 위력 부족이 지적되어 군용으로 채택되지는 못했다. <출처: Photo by AdamsGuns.com>

쇼트 리코일 방식의 이 모델은 슬라이드를 도입한 최초의 권총 중 하나다. 지금 대다수의 권총들이 채택하고 있을 정도로 혁신적인 구조였다. 그러나 처음 채택하였던 .38 ACP탄(0.38인치, 즉 9mm 구경 권총탄)의 위력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고 느낀 군 당국의 거부로 채택이 불발되었다. 그러자 콜트는 강력한 .45 ACP탄(0.45인치, 즉 11.43mm 구경 권총탄)을 사용하도록 하여 위력을 높이고 성능을 대폭 개량한 모델을 선보였는데 이것이 바로 총기 역사의 전설이 되어버린 M1911이다. 당국의 호평을 받고 공식 권총으로 선택된 M1911은 즉시 전군에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제1, 2차 대전은 물론 한국전쟁, 월남전쟁 등을 거치며 베레타의 M9권총이 채택된 1985년까지 일선에서 맹활약하였다. 따라서 M2 중기관총보다 육군의 제식무기로는 활동 기간이 짧지만, 9mm탄을 사용하는 M9의 화력이 미흡하다고 여기는 해병대 특수전 사령부 소속 부대, FBI같은 경찰조직들은 아직도 M1911을 사용하고 있다. 더불어 M1911은 민간에도 대량 유포되었는데 지금까지 약 200만정 정도가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고 여러 회사에서 라이선스 생산하였다.

분해된 M1911A1의 모습. 구조가 간단명료함을 알 수 있다.

전쟁의 적국에서도 인정한 성능

M1911의 명성이 어떠했는지 알려주는 일화가 2차 대전 당시 독일이 이를 사용했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다. 지금도 세계적인 방산 업체인 노르웨이의 콩스버그 그루펜(Kongsberg Gruppen)이 전쟁 전에 M1911을 라이센스 생산하고 있었다. 그런데 1940년 독일이 노르웨이를 점령한 후, 소량이기는 하였지만 기존 제작 시설을 이용하여 독일군 용도로 당시 적국인 미국의 M1911을 생산하여 공급하였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새롭게 독일육군병기국(Waffenamt)의 주관 하에 제작하였다는 표식과 더불어 미국 콜트사가 원특허권자라는 문구는 그대로 새겨 넣어, 아무리 전시라 해도 특허권이 보호된다는 전통을 지켜(?) 주었다. 오래 동안 존재하다 보니 M1911은 이처럼 재미있는 일화가 많이 따라다닌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다른 무기들과 비교한다면 M1911의 위대함이 어떠한지 더욱 쉽게 이해 될 수 있다.

이처럼 M1911이 아직까지도 질긴 생명력을 이어가는 가장 큰 이유는 더 이상의 개량이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지 않았을 만큼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시 말해 무기로써 권총이라는 물건은 그 용도가 극히 제한적이므로 어느 정도 이상의 성능만 달성하면 충분히 사용 가치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살상 도구인 무기가 성능이 좋다는 것을 굳이 반길만한 사항은 아니라 할 수 있다.

M1911은 1924년 약간 변경되어 M1911A1이 되었다.
내부 구조의 변화는 거의 없고 실전 경험을 반영, 외관을 약간 개선한 정도이다.

막을 내리지 않은 이야기

그런데 오랜 세월이 지난 만큼 그동안 많은 기술의 발전이 있어, M1911이 최고의 권총이라는 명성을 계속하여 유지하기는 어려웠다. 그것은 M1911이 뛰어난 권총이기는 하지만 단점도 가지고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후 등장한 유명한 권총들은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우선 M1911이 장탄수가 7발(약실에 1발 장전시 8발)로 적다는 점이 문제였는데 이는 M1911의 고유 단점이라기보다는 대구경탄을 사용하는 권총이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였다.

더불어 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채택한 싱글액션 방식도 종종 안정성에 많은 문제를 가져오기도 하였다. 위급시 빠른 사격을 위해서는 해머를 코킹한 상태로 안전장치를 걸어야 했는데 이는 종종 오발사고를 부르는 원인이 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초탄을 발사할 때 해머를 코킹하거나 슬라이드를 당겨줘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리고 너무 강력하다는 점은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다. M1911은 경찰들이 치안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위력이 과하다 할 정도로 살상력이 크다. 대구경탄을 사용하므로 반동이 크고 이 때문에 무게가 여타 권총에 비해 무거운 편이어서 휴대와 조준이 힘들고 정확한 연사가 힘들다. 따라서 M1911을 능숙하게 사용하려면 사전에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해머가 코킹된 상태의 M1911. M1911은 싱글액션 방식으로 해머가 코킹된 상태가 아니라면 발사가 안된다. 
니켈 도금된 경기용 모델이다.
<출처: (ccRegBarc at wikimedia.org>

슬라이드가 후퇴 고정된 상태의 M1911
장전된 탄환을 모두 발사하면 자동으로 슬라이드가 후퇴 고정된다. 라이선스 생산된 민간용 커스텀 모델이다.

이처럼 장점 속에 숨어 있던 여러 단점들로 인하여 서서히 최고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있지만 탄생 이후 70여 년이 넘게 미군의 제식화기였고 아직도 일부에서 사용 중이라는 자체만으로도 M1911이 대단한 권총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콜렉터들의 수집품으로써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오랫동안 곳곳에서 사용되지 않을까 추측이 된다. 과연 그 끝이 어디일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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